C84 + 덴키가이마츠리 참가 후기 2 일기장

결전의 날이 다가왔습니다.

이번 c84는 체력소모가 심할 것이라고 예상한 우리는, 추가 인원 3명을 더한 8명이서 계획을 짠 결과, 코미케의 1일째와 3일째를 포기하고, 2일째에 승부를 걸기로 했습니다.


신바시에서 새벽 1시에 집합.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시간을 보내고, 첫차조와 같은 시간에 도착하도록, 빅 사이트까지 1시간 30여분을 걸어갔습니다.
당시 오전 4시 50여분이였는데, 이미 같은 종족들이 길거리에 많이 보입니다.

회장 밖의 줄 서는 에리어에 도착을 하니, 이미 수 천 여명이 줄을 서 있는 상태.
철야조들은 지구상에서 다 사라졌으면 좋겠네요


스태프 : 철야조를 한 마리도 남김없이 구축해주겠어....!!


오전 5시 5분경.
저희들은 줄의 자리를 잡고 회장에 들어갈 때 까지, 더위와 싸우게 되었습니다.

해가 떠오르네요

---그날, 인류는 떠올렸다. 태양이 발하는 온도의 위력을..

오전 8시 10분경.
이미 해는 밝고, 많은 사람들이 열사병에 쓰러지지 않기 위해 스포츠 음료와 수건, 우산, 부채 등등을 사용하여 더위와 싸우고 있습니다.
아직 아침인데도 땀이 줄줄 흐르더군요.

훈련된 오타쿠가 되고 싶다면, 우산은 쓰지 말도록 합시다. 주위 사람들에게 민폐를 끼치게 됩니다.

저희는 8명 참가였습니다. 그 중 한 명은 일반 부스로 참가하여 혼자 회장에 먼저 들어갔으며, 남은 7명이서 조를 나누었습니다.
저는 그 중에서 한 명과 조를 짜, 일반부스 동쪽 1을 돌기로 했습니다.
위의 사진은 그 친구한테 빌린 물수건 같은 것.
저걸로 팔과 등, 배를 문지르면 파스를 바른 거 같이 시원해져서 더위를 잠시나마 피할 수 있게 됩니다. 굳굳

8시 30여분이 되어 곧 있으면 줄이 움직이게 되는데..
그 때에 결국 저와 같은 조의 친구가 리타이어.
더위로 인한 현기증과 구역질로 인해서 스태프에게 휴게실까지의 안내를 부탁하고, 그는 전장에서 퇴장하였습니다.


스태프 : 여러분! 열사병에 조심해주세요! 무리하지 말고, 지금 눈 앞에 2차원이 보이시는 분은 손을 들어주세요!



열사병에 패배한 친구는 스태프의 곁으로 가기 전, 떨리는 손으로 저한테 회장 지도를 건내주었습니다.

"여기랑, 그리고 여기.. 여기는 신간 2세트랑 태피스트리, 여기는 신작 1개... 부탁..해..."


그리고 한 시간 정도가 흐른 후,
정신이 까마득해지는 더위에 승리한 후, 저는 동쪽 1의 에리어에 도착했습니다.
친구에게 부탁받은 굿즈를 사기 위해서죠

굳굳ㅋㅋㅋㅋㅋ
위에 두 장은 친구 거, 밑의 AV 같은 건 내거
참고로 우시지마상의 신작은 살 생각 없었는데, 웬 여자가 팬티랑 배꼽이 다 보이는 티만 입고있길래 구경가보니 우시지마상이여서, 신작 사면서 악수했습니다 굳굳ㅋㅋㅋㅋㅋ
실물은 사진보다 더 귀엽더군요
나보고 키 크다고 코스프레 꼭 해보라고 얘기해줬음 올ㅋ

참고로 그렇게까지 관심 있지는 않아서 친구한테 줘버렸습니다

이건.. 부스를 헷갈려 잘못 산 건데, 노벨 형식의 게임이라고 합니다.
무슨 내용인지는 모르겠는데.. 여자아이들이 그냥 계속 풍선을 가지고 지내는.. 풍선을 부는 이야기..?
뭔가 CG들이 하나같이 대범함.
이거 제작자들은 분명히 풍선 패티쉬가 있는 게 분명해요

설마했는데 내용물에도 풍선이 있음;



아무튼 필요 굿즈를 다 사고나서, 이것저것 구경하러 돌아다니려 했는데.. 이미 사람이 꽉 찼더군요.
덥고 답답해서 그냥 얼른 나왔습니다.

코미케 한정 모에 음료수.
맛은 포카리스웨트가 더 진해진 맛인데, 가격이 200엔;

이거봐요, 사람이 쓰레기 같네요
"몇 번을 봐도 징글징글하다.."


사고가 나지 않도록, 다들 뛰지 않고 걷지 않으며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이동하는데.. 멀리서 봤을때엔 무슨 인간 폭포인줄 알았음;

사람이 쓰레기 같은 사진 2.jpg

여기는 서쪽 에리어.
출구 근처라서 그런지, 인구밀도가 적고 한산하네요

여기선 뭘 파나 하고 들어가보니, 웬지 모르게 여성 오타쿠의 밀도가 급격하게 증가.
뭐지? 하고 두리번두리번 고개를 돌려보니, 이곳은 BL책 에리어더군요.

긴급탈출을 시행했습니다.


코미케는 사람이 너무 집중을 해서, 각 통신사의 핸드폰들을 거의 사용하지 못 하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그래서그런지 매번 에리어 대책으로 전파탑? 통신탑?을 세우는데, 이번 au의 전파탑의 자동차는 오레이모였네요. 귀엽귀엽

계단 올라가다 무천도사 발견.
등딱지에 뭘 붙이신겁니까

서쪽의 기업부스 회장내로 향하는 줄에 들어갔는데..
날씨가 역시 덥네요
기업부스는 덴키가이에서 처리한 게 정답이였습니다.


스태프 : 암만 바쁘더라도 입체기동장치는 사용하지 말아주세요!!


기업부스 구경하다가 발견한 마이크로소프트 부스.

자세한 건 모르겠지만, 귀엽귀엽

밀키홈즈와 러브라이브..


스태프 : 여기서 러브라이브! 를 본 적이 있는 사람~?
우리들 : (머뭇거리며 손을 든다)
스태프 : 그러면 여러분 다같이, 닛코닛코니-♡
우리들 : 닛코닛코니-!!



역시 니부타니가 가장 제 취향인듯 싶네요. 짱짱 예쁨


오타쿠들에게 헌혈을 하면 포스터를 준다고 꼬시는 프로젝트입니다.
애니, 게임, 성우의 포스터를 주는데.. 이 날씨에 코미케 참전하고 헌혈까지 하면 진짜 죽어도 이상하지 않지요
코미케 당일의 헌혈은 미친짓;

근데 미모링 역시 귀엽네요

지나가다가 이리야가 이뻐서 찰칵

지나가다가 호모의 냄새가 나서 찰칵

그리고 그걸 찍는 부녀자들도 찰칵

빅 사이트를 나가기 전, 점심쯤이 다 되서야 들어오는 전사들을 찍어봤습니다.
이 날씨에 다들 고생하네요(←이미 다 구입한 사람)


스태프 : 여러분! 2시간 정도 햇빛을 쬐주세요! 여러분 평소에 해 안 보잖아요-!



이건 근처 건물의 휴식장소입니다만..
하늘에서 떨어지는 분수가 너무 예뻐서 찰칵.

여기에서 시작 전에 리타이어한 같은 조의 친구와 합류했습니다.

그리고 전철을 타고 이동하며..
사람이 정말 쓰레기 같네요

그리고 아키하바라에 도착했습니다.
마침 자동차가 못 들어오는 보행자 천국을 실시중이라, 코미케 참전 후인 오타쿠들에겐 더할 나위 없는 행복

그리고 나머지 동료 6명을 기다리며, 둘이서 메이드 카페에 들어갔습니다.
이곳은 러브라이브! 에서 등장한 메이드 카페의 배경이 된 성지인데.. 이번엔 마침 FANTASISTA DOLL과 콜라보 이벤트를 하고있더군요.
친구는 카티아 음료수와 디저트를
저는 아카리 음료수와 파스타를 먹었습니다.

파스타 사진따위 음슴. 찍기 전에 그냥 흡입해버렷음

아카리 음료수는 아카리의 이미지를 넣어, 검은 레이스를 장식한 딸기우유+아이스커피의 칵테일 음료인데..
맛이 무슨 하수구장에 흐르는 폐기물 냄새의 맛이 났습니다.
미친 저게 단품 400엔임;

이건 이벤트중이라 받은 포스터카드.
역시 카티아가 가장 귀여운듯

그리고 계산대에 가보니, 아직 러브라이브!의 흔적이 있더군요
우미쨩 코토리쨩 귀여워요 굳굳


그 후로는 오후 4시가 되어 다 같이 합류.
일부는 코미케내에서 구입하지 못 한 동인지를 사러 토라노아나에 향하고, 일부는 돌아가고, 일부는 카페에서 전리품 자랑을 하며 떠들다가 해산을 하게 되었습니다.




봇대씨 : 미ㅣ친 시1발, 내가 다시는 여름 코미케에 참가하나 봐라 시1벌
친구 : 누구나 다들 말은 그렇게 해. 하지만 모두들다음 해에 또 다시 이곳을 찾게 되지...


친구한테 저주같은 말을 듣고 해산
집에오니 힘들어 죽겠더군요

그래도 재미있었음 ㅋ

덧글

  • G-32호 2013/08/13 20:32 # 답글

    풍선 패티쉬라니 처음 들어보는 장르지 말입니다

    저런게 나온다는게 수요가 있다는건데..(...)
  • 더스크 2013/08/13 20:34 # 답글

    가보곤 싶은데 진심 한번 가면 버릇들거 같아서 무섭슴다...
  • 티르 2013/08/13 21:36 # 답글

    음 역시 안간게 후회되네요 ㅎㅎㅎ
  • 마리홀릭 2013/08/14 00:00 # 답글

    호오 일본 유학중이신가요??..ㅜ
  • 듀얼콜렉터 2013/08/14 11:44 # 답글

    저도 코미케 참가하고 욕을 하면서 내 다시는 안온다! 하지만 다시 돌아가게 되더라구요, 친구분 말이 틀린게 없다는...
  • 파카군 2013/08/14 12:35 # 삭제 답글

    올해 겨울에는 코미케에 꼭 참가 하고 싶네요.

    재밋게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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